◆…보배드림 영상, 신호 지키는 개 <사진·영상: 보배드림>
'보배드림 영상, 신호 지키는 개'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지키며 도로를 건너는 개가 등장했다.
지난 9일 '삐딱하지만똑바로'라는 필명의 누리꾼은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무단횡단하면 개만도 못한 게 되는 건가?'라는 제목으로 블랙박스 영상이 포함된 한 편의 글을 올렸다.
공개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개 한 마리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영상 속 개는 횡단보도에 녹색등이 켜지고, 비보호 구간이지만 빨간 불이라 신호위반으로 좌회전하는 차량 한 대가 지나간 뒤에야 길을 건너 눈길을 끌었다.
게시자는 "오늘 퇴근길에 본 개"라며 "이걸 보고도 무단횡단하면 개만도 못한 인간이 되는 거냐"고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를 꼬집었다.
이 게시물을 접한 보배드림 누리꾼들은 "좌우 보지도 않고 무단횡단하시는 분들, 정말 개만도 못한 행동", "개가 똑똑하다", "개만도 못한 차량 운전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개는 일반적으로 색맹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개는 사람보다 적은 두 종류의 원추세포를 갖고 있는데, 녹색을 인지하는 세포가 없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 개는 사람보다 월등한 물체 구분능력을 갖고 있고, 안내견의 경우 주변 사람들이 걸어가거나 신호 위치, 소음, 교통 흐름 등에 따라 판단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