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발견된 팔달산 '토막시신' 피해자 동일…경찰, 유력 용의자 검거

'팔달산 추가 발견, 유력 용의자 검거'

경기도 수원시 팔달산에서 발견된 '토막시신'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8일 만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1일 오후 11시 30분쯤 수원 팔달구 고등동에서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검거해 수원서부경찰서로 압송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용의자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아직 이 용의자의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중국동포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동기와 사건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경찰은 토막시신이 처음 발견된 팔달산 인근 지역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비닐봉지 4개를 추가로 발견하기도 했다. 국과수 감식결과 토막시신 피해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4일 수원 팔달산 등산로에서 한 등산객이 장기 없는 시신 일부가 담겨있는 검은색 비닐봉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