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하지원, 하정우 <사진: MBC>
허삼관 하지원, 하정우
'허삼관 하지원, 하정우'가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오전 배우 하정우가 2번째로 메가폰을 잡은 영화 '허삼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서울 CGV압구정점에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는 하정우를 비롯해 하지원, 전혜진, 이경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하지원은 "하정우와 극 중 부부 역할이다. 아들만 셋인데 어땠냐"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내가 아들 복이 많은 것 같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도 아들을 셋 낳았는데 여기서도 아들 셋을 낳는다"고 답했다.
이어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면서 많이 생각하게 됐다. 나도 결혼하게 된다면 아들을 셋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상대 배우로 하지원을 생각했다"면서 "지원씨가 아이들하고 정말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저 아역 배우들을 챙기는 수준이 아니라 진심으로 챙겨서 좋은 앙상블이 나왔다"고 힘을 실어줬다.
'허삼관'은 세계적 베스트 셀러 작가 위화의 원작 '허삼관 매혈기'를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한 영화로 하정우가 허삼관 역을, 하지원이 절세 미녀 아내 허옥란 역을 맡았다.
두 배우 외에 전혜진, 장광, 주진모, 성동일, 이경영, 김영애, 정만식, 조진웅, 김기천, 김성균, 윤은혜 등 출연진이 화려하다. 내년 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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