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광명역 미사강변센트럴…잇단 청약신기록
올 하반기 주택시장에 오랜만에 훈풍이 불었다. 수년동안 쌓였던 미분양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고 9월부터 3개월 동안에만 2만세대가 넘는 신규아파트가 공급돼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았던 단지는 평균 139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한 GS건설의 '위례자이'.
최근 몇년동안 분양시장에서 2대 1, 3대 1의 청약률만 나와도 안도의 숨을 쉬었고 작년 위례 힐스테이트와 래미안이 각각 16대 1, 28대 1의 청약률로 업계의 부러움을 샀던 점을 감안하면 누구도 상상도 못했던 기록이다.
GS건설은 위례자이 이후에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0월 21일 청약을 받은 '광명역 자이'는 청약률 11.5대 1을 기록하며 광명지역 청약률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어 11월 6일 청약을 실시한 '미사강변센트럴 자이'도 6.5대 1을 기록하며 미사신도시 청약률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자이' 견본주택밖에 줄을 서있는 내방객들 (위; 위레자이, 아래 왼쪽 : 광명역자이, 오른쪽 : 미사강변자이)
여기에 더해 이 단지들이 모두 짧은 시간에 최종 계약까지 100% 마무리 짓는 '완판'을 이루어 다른 건설사와 분양관계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지난주 계약을 완료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의 경우 1222세대 대단지에다 평형구성이 91~132㎡중대형인데도 계약 2주만에 계약을 완료했다. 이로 인해 청약률은 높아도 계약률은 100%에 이르지 못한 다른 단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GS건설 최근 3개월 주요 아파트 분양현황
단지명 | 분양일 | 공급세대 | 청약률 | 계약현황 |
위례자이 | 10.1 | 517 | 139대1 | 계약완료 |
광명역자이 | 10.21 | 731 | 12대1 | 계약완료 |
미사강변센트럴자이 | 11.6 | 1222 | 7대1 | 계약완료 |
탁월한 입지, 착한가격, 유니크 디자인 3박자 갖춰
업계관계자는 GS건설이 이렇게 청약률 신기록에 완판 신기록까지 이어가고 있는데 대해 입지와 합리적인 가격외에도 차별화된 평면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입지와 가격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9~11월에 분양된 2만세대 이상의 아파트 가운데 80% 이상이 수도권 물량인데다 20%가 넘는 할인률을 적용해 매각하고 있는 미분양 아파트가 흔해 입지와 가격만으로는 이런 기록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만의 유니크한 평면과 디자인'이 구매를 고민하던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GS건설이 최근 분양한 위례자이와 미사강변센트럴자이에 GS건설이 선 보인 평면은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보완해 단독주택의 프라이버시 공간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보안과 관리가 편리한 아파트에 ‘내집앞 주차, 복층형 주거, 휴식과 전망이 가능한 테라스와 다락방’등 단독주택의 장점이 합해 진 평면을 선보였다.
GS건설은 최근 1층 세대에 방 하나를 더 계획한 Bay 확장형 평면, 내집앞 주차가 가능한 타운하우스형 평면과 집안에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중정형(中庭, 집안의 정원) 평면 등 3가지 타입의 평면을 새로 개발, 저작권 등록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궁자이에는 '자이 로프트’와 ‘자이 테라’를 선보였다. '자이 로프트’는 최상층 세대에 제공하는 테라스를 ‘자이 테라’는 저층 세대에 제공하는 테라스를 의미한다. 마당이 없는 아파트 공간에 앞마당이나 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 것이다.
◆…'자이 유니크 디자인&평면' - 위왼쪽 부터 시계방향 : 위례자이 테라스, 미사강변자이 에코로드, 미사강변자이 주방+주부전용공간, 경희궁자이 상층부테라스 '자이 로프트'
하버드대와 제휴 생태조경 개발, 에너지절감위해 지열 활용
평면뿐만이 아니라 디자인을 위해서도 GS건설은 다른 단지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최근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디자인에도 이런 개념을 도입했다.
GS건설은 하버드대학의 조경학 교수인 니얼 커크우드 교수와 손잡고 미래기후변화에 대응한 생태 조경 개념을 단지에 적용했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에는 생태환경을 고려한 에코로드가 조성된다.
또 에너지절감을 위한 아이템에도 집중했다. 고성능 단열재, 로이 아르곤 이중창, LED조명, 고효율 보일러, 전열교환 환기시스템, 태양광시스템, 지열시스템, 전력 회생형 승강기 등 에너지 절감 아이템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GS건설 디자인 개발 담당자는 "언제나 한 발 앞서 소비자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고 있다"며 "누구나 선망하는 수준 높은 삶의 공간을 제공하는게 자이의 기본 철학"이라고 최근 'GS자이'의 연이은 신기록 행진에 대해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