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수와 이들이 받는 급여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세청이 발간한 '2014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외국인 근로자는 48만명의 평균 연봉은 2130만원으로 2012년 1970만원에 비해 8.1% 증가했다.
외국인 근로자수는 2009년 36만6000명, 2010년 40만4000명, 2011년 46만5000명, 2012년 47만4000명, 2013년 48만명으로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총 급여액도 2009년 4조8890억원, 2010년 6조9697억원, 2011년 8조4576억원, 2012년 9조3210억원, 2013년 10조1261억으로 점차 상승했다.
올해 해외금융계좌는 총 774명이 24조3000억원을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 389명이 2조7000억원, 법인 385개가 21조6000억원을 신고해 개인은 평균 70억원, 법인은 평균 560억원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금액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20억원 이하 구간에 41.4%가, 법인은 50억원 초과 구간에 49.6%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는 지난해 678명이 22조8000억원을 신고한 것에 비해 신고인원은 14.2%, 신고금액은 6.4%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장려금 지급액은 774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7.9% 증가했다.
2013년 귀속 근로장려금은 84만6000가구에게 7745억원을 지급해 전년(78만3000가구, 5618억원)에 비해 지급가구는 8.0%, 지급액은 37.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당 평균지급액은 91만5000원으로 전년(71만7000원)에 비해 27.7% 증가했으며, 국세청은 지급기준이 부양자녀수에서 맞벌이 가구 등 가구형태로 개선됨으로써 가구당 지급액이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고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인세 및 원천세의 전자신고 비율은 매년 증가해 100%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자신고 비율은 원천세 98.7%, 법인세 98.3%, 종합소득세 91.6%, 부가가치세 84.9%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세청은 법인세와 원천세의 전자신고 비율은 100%에 근접하고 있으며,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는 2009년에 비해 각각 10.3%p, 8.2%p 증가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