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기내 난동 <사진: YTN 뉴스 캡처>
'바비킴 기내 난동'
가수 바비킴이 비행기 안에서 난동을 부려 현지 공항경찰의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7일 오후 4시 49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 안에서 바비킴은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
특히 여자 승무원에게 서너차례 신체접촉 및 성적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말로 희롱했다.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바비킴은 화가 난 것처럼 보였으며 1시간 정도 난동이 이어져 이코노미석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자리를 피하기도 했다.
바비킴은 현지시각 7일 오전 10시 13분에 도착해 FBI와 샌프란시스코 공항경찰에 의해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기내 난동과 성추행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은 바비킴은 미국 경찰의 재조사를 앞두고 있다.
미국 시민권자인 바비킴의 처벌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영토로 보는 항공기 안에서 난동을 부리고, 우리나라 승무원을 성추행한 점 등을 근거로 국내법의 적용도 가능하다.
또 성추행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형법도 적용이 가능한데, 허리를 감싼 경우는 적극적인 의도상이 강하다고 봐서 강제 추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바비킴이 미국 시민권자라는 이유로 국내로 들어오지 않을 경우 범죄인 인도 요청 등의 조치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바비킴 기내 난동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바비킴 기내 난동, 그러다 회항도 시키겠다", "바비킴 기내 난동, 성추행은 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