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행운버거 2종'(좌), 롯데리아 '라면버거'(우)
패스트푸드업계 라이벌 맥도날드와 롯데리아의 이색햄버거 제품의 중간 판매량 집계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두 회사의 한정판 이색 햄버거의 주인공은 맥도날드의 ‘행운버거’와 ‘더블 행운버거’ 2종과 롯데리아의 ‘라면 버거’.
먼저 맥도날드의 행운버거 2종은 지난달 26일 고객들의 새해 소망과 행운을 기원하며 오는 28일까지만 판매한다. 또 롯데리아의 ‘라면 버거’는 국민 간식 라면을 햄버거로 형상화한 이색 메뉴로 50만개 한정으로 지난 6일 출시됐다.
맥도날드의 설명에 따르면 ‘행운버거’는 쫀득한 쇠고기 패티와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게 특별히 만들어진 갈릭 소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국적이면서도 색다른 풍미를 자랑한다. 여기에 신선한 양상추와 양파가 들어가 더욱 풍성한 식감을 선사한다.
반면에 롯데리아 라면버거는 삶은 라면을 구워 부드러운 식감을 강조한 제품으로 라면 특유의 맵고얼큰한 맛을 나타내기 위해 할라페뇨 소스를 토핑해 닭가슴살 치킨 패티와 어울린 불닭 컨셉을 활용한 이색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8일 기준 일일 판매량 환산, 행운버거 7만1429개 VS 롯데리아 라면버거 6만개
두 회사는 지난 9일 각각 자사 제품의 출시이후 총 판매량 수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행운버거 2종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8일까지 14일동안 총 100만개를 판매해 일평균 환산시 약 7만1429개를 팔았다.
반면에 롯데리아 라면버거는 지난 6일 출시이후 8일까지 3일간 총 18만개를 팔아 일평균 6만개로 집계돼, 중간 판매 수치상으로는 맥도날드가 더 짭잘한(?) 장사를 한 것으로 볼수도 있는 대목이다.
물론 이 같은 수치가 두 제품의 맛과 품질력, 소비자 선호도 등 우월성을 판단할 수 있는 통계는 아니다.
이들 제품에 들어간 재료나 가격 등 판매 조건, 여기에 프로모션 진행기간, 판매 매장수, 제품 홍보에 필요한 시간, 고객 입소문 전파 기간 등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남은 프로모션 기간동안 양사의 마케팅 전략이 어떻게 펼쳐질지 또 프로모션 최종 결과는 어떨지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