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14년 항공여객이 8천만 명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항공화물도 370만 톤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해 역대 최고 실적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항공여객은 8143만명으로 전년도의 7334만명에 비해 11.0% 증가했다.
국제선여객은 5678만명으로 중국과 동아시아 방한수요 확대, 저비용항공사 여객수송 증가, 원화강세, 유류할증료 인하, 대체휴일제 시행 등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1.4% 상승하여 역대 최대실적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1.6% 감소한 일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은 지속적 한중노선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26.7% 성장했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운항이 큰폭으로 확대된 양양(4만→18만명)·청주(21만→47만명)·제주(156만→225만명) 공항 실적이 크게 증가했으며 전체적으로 모든 공항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항공사별 여객실적의 경우 국적항공사는 6.9%, 외국계 항공사는 19.8% 증가했으며 국적사 점유율은 62.6%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는 51.1%, 저비용항공사(LCC)는 11.5%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2465만명으로 대체휴일제 시행, 저비용항공사 국내선 공급 확대, 김포-제주 노선 등 제주노선 수요의 지속적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0.3%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운항이 확대된 대구(39.6%)․제주(12.7%)․광주(11.4%) 공항의 실적 증가가 두드러졌고, 김포공항도 전년대비 9.8% 성장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 실적이 전년대비 5.0% 증가하였고 저비용항공사 실적은 15.9%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이 50.7%로 절반을 초과하였다.
항공화물의 경우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 확대와 수출입 호조에 따른 화물 수요증가로 전년대비 5.6% 성장하여 369만 톤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반도체 제조용 장비 및 무선통신기기 부품 수출입 증가, 유가하락으로 인한 항공화물 수요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한 341만 톤을 기록했으며 국내 화물도 28만 톤으로 전년대비 12.0% 증가했다.
국토부는 “2015년 항공운송시장은 일본의 양적 완화 및 중국 위안화 정책 변동 가능성, 주변국과의 경쟁 심화, 세계경제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성 등 잠재적 리스크가 상존한다”며 “중국과 동아시아 지역의 한국 관광수요 지속 확대, 유가 하락의 영향 및 수출입 화물증가 등으로 항공운송산업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