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은하 발견 <사진: YTN 뉴스 캡처>
'웃는 은하 발견'
사람의 웃는 모습과 비슷하게 생긴 은하가 발견돼 화제에 올랐다.
최근 영국의 한 매체는 "허블 우주망원경이 '웃는 은하'를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의하면 유럽우주기구(ESA)는 이번에 발견된 웃는 은하에 대해 커다란 원 안에 아주 밝은 두 은하가 마치 두 눈처럼 보이며 코 부분에는 하얀 단추까지 단 듯한 이모티콘처럼 보이는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이 은하는 공식적으로 'SDSSJ1038+4849' 불리는 은하단이다.
전문가들은 "웃는 은하는 아주 맑은 은하들이고 웃는 입은 강한 중력 렌즈로 인해 생긴 빛의 고리"라고 전했다.
중력 렌즈 현상은 100년 전 아이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예언한 것. 당시 아이슈타인은 "강한 중력은 빛까지 휘게 해서 렌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은하단은 수백개 이상의 은하들이 모여 구성된 우주에서 가장 거대한 구조다. 은하단들이 모여 초은하단이라는 더 거대한 집단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다.
특히 은하단은 주위의 시공간을 왜곡시켜 중력 렌즈 현상을 만들어 내 뒤쪽의 물체를 확대시키기 때문에 우주의 돋보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