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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적은 순간마다 ③ 내 삶을 바꾸는 비밀

격려와 칭찬이 주는 힘

조세일보 | 조용근 경영고문 2015.0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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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유달리 상복(賞福)이 많은 편이었다.

내가 지난 36년간 몸담았던 국세청에서 주는 것을 제외하고라도 정부에서 주는 큰 훈장만 해도 여럿 된다.

제일 먼저 받은 것은 1982년 서슬 퍼렇던 국가보위 비상위원회(일명 ‘국보위’)에 조세행정개혁팀(T/F)에 파견이 되어 조세행정개혁(안)을 만들어 보고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이 시작이었다.

1992년에는 근정포장(勤政褒章)을 받았다. 이때는 국무총리실 사정담당관실로 2년 6개월간 파견되어 일할 때였다. 공직자 사정에 기여한 공로였다.

◆…2006년 12월, 한국언론인연합회 주관 자랑스런한국인대상 수상 (반기문 UN사무총장, 조수미씨와 함께. 뒷줄 오른쪽 첫 번째가 저자)

2005년에는 36년간의 공직자 생활을 마무리하며 명예롭게 은퇴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사실 오랜 기간 국세청에 몸담아 일하면서 큰 잘못 없이 무사고로 옷을 벗게 돼 감개 무량했다. 이 훈장은 정년을 2년 앞서 명예롭게 은퇴함으로써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였다는 점도 점수에 가산되지 않았나 싶다.

2006년 12월에는 민간인 신분으로 자랑스런한국인대상(大賞)도 받았다. 대한민국 언론인들로 구성된 (사)한국언론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제6회 올해의 자랑스런한국인대상’에 선정,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성악가 조수미 씨 등과 함께 수상해 나름대로 영광스러웠다.

주최 측은 지난 36년간의 국세청 공직생활 동안 ‘나눔과 섬김’의 인생철학을 몸소 실천하면서 손수 석성장학재단을 만들어 당시 시점으로 3억 2,0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청량리 밥퍼봉사활동, 소망의 집 봉사 등 각종 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점이 높이 평가돼 대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2012년 6월 1일, 이현동 국세청장으로부터 감사패 받음

참고로 이 상은 (사)한국언론인연합회가 신문과 방송 등 전국 50개 언론사 회원대표로 선발된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국위선양·문화예술·나눔봉사·판매유통·무역수출 등 총 15개 분야에서 그해 한국을 빛낸 인물 1명씩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었다.

또 지난 2011년 3월 3일 납세자의 날에는 내가 그동안 받은 훈장 중 훈격이 제일 높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1만 명의 세무사들을 대표하는 한국세무사회장으로서 조세행정과 세제개혁 업무에 큰 도움을 주었다는 공로였다. 재정경제부의 세제발전심의위원, 국세청의 국세행정위원, 행정안전부의 지방세정책자문위원으로 꾸준히 봉사한 점도 감안되었을 것이다.

또 국세청의 요직을 두루 거치고 방송에 나가 세무상담을 도맡아 했고 국세청 공보관으로서 대외 언론기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등 세무행정에 관한 지식에서는 누구못지않아 ‘세무행정의 달인’이란 별명까지 얻은 것도 하나의 이유였을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개인의 신앙적으로는 2010년에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에서 한국기독교선교대상 평신도부문 상을 받았다. 이 상은 1990년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정책위원회에서 세계선교의 활성화와 민족의 복음화, 그리고 기독교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한국기독교선교대상’을 제정해 주는 상이다. 어떤 지인이 나도 모르게 이 단체에 수상자 후보로 추천을 한 것 같은데 당시 수상사유에는 이렇게 기록돼 있었다.

“기독실업인 부문 수상자인 조용근 장로는 9급 세무공무원으로 임용되어 36년을 근무하였으며 대전지방국세청장 재임 시에는 임기 2년을 더 남겨두고 후배들을 위해 용퇴하여 9급 신화의 주인공이 되었다.

세무사 개업 후 2년 만에 1만 명의 회원들의 직접 선거로 회장에  당선, 취임한 2년 후에는 추대형식으로 2년을 더 연임하여 한국 세무사회 회장직을 담당하고 있다.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여 청량리 다일공동체 밥퍼운동본부 명예본부장으로 노숙자 구호활동에 힘쓰는 동시에 마태목장을 통한 동료 세무공무원의 복음화를 위한 전도 활동과 석성장학재단을 만들어 후학들을 육성하는 데 매진하여 기독실업인으로서의 빛과 소금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더 놀라운 것은 지난 2013년 3월 13일에는 그동안 자랑스런한국인대상을 받은 사람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한빛회’에서 2013년 대한민국 나눔봉사 대상(종합대상)을 받게 되었다.

나는 그동안 이런 큰 상을 받을 때마다 다짐을 한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이웃과 사회에 빛과 소금의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상을 줄 수만 있으면 어떻게 하든지 많이 주는 것이 사회를 훈훈하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강연초청을 받아 강의할 때마다 칭찬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사람은 작은 격려 한 마디와 칭찬 한 마디에 감동을 느끼는 경우가 허다하다.

많은 분들과 대화해 보면 상사가 잘한다고 격려해 주거나, 못하더라도 나무라지 않고 더 잘할 수 있다고 인정해 주는 것에 고무돼 그 분야에서 크게 성공한 사례를 많이 보아왔다고들 한다.

◆…2012년 6월 8일 해군본부특강

나는 훌륭한 리더라면 펠로우를 통솔할 때 수시로 칭찬하고 그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사나 가정에서 부하직원이나 아이들이 어떤 일을 잘하고 있을 때 그 잘한 일에 관심을 갖지 않고 무언가 잘못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만을 지적하곤 한다. 작은 것이라도 잘했을 때에는 관심을 보이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그러나 그러는 나 자신도 그렇게 실천하지 못하고 있음에 실로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에서 그동안 내가 상을 받은 것들을 차례로 늘어놓아 마치 내 자랑하는 듯한 인상을 준 것 같아 송구스럽다. 그러나 “훈장을 받았다는 사람이 왜 저 모양이지!”란 말을 듣지 않으려면 더 노력하고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 자신을 스스로 채찍질하기 위해서임을 분명히 밝히고 싶다.

하나님께서는 능력에 비해 내게 많은 일들로 봉사하게 하시고 사명도 주셨지만 상(賞)을 주신 것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이라고 생각된다. 상(賞)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상(賞)을 통해 내가 나를 더 채찍질하고 더욱 연단시켜서 최선의 것으로 만들어지도록 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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