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적자금 110조 회수…회수율 65% 그쳐

구조조정기금은 회수율 100% 넘겨 운용 완료

정부는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168조7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해 이 중 109조9000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2조9092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해 지난해 말까지 65.2%의 회수율을 보였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공적자금 회수는 4분기에 2조4021억원이 집중됐다. 이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던 경남·광주은행(1조7272억원) 지분과 우리은행 지분 일부(4531억원)를 매각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정부가 보유하고 있던 기업은행 주식 매각(1764억원)과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잔여재산 반환(440억원) 등도 포함됐다.

한편, 구조조정기금은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6조1693억원을 지원했는데 회수율이 105.9%(6조5359억원)에 달해 기금 운용을 완료했다.

지난해에만 총 1조8305억원을 회수해 회수율은 2013년(76.2%)보다 29.7%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