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권거래제 이슈 및 기업의 대응방안 논의
삼일회계법인이 다음달 4일 오후 삼일회계법인 본사에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에 대한 기업의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선 배출권거래제 적용을 받는 기업과 기관 등을 대상으로 ▲배출권거래제 이슈 및 동향 ▲외부상쇄 프로그램을 포함한 대응방안 ▲배출권 가격과 탄소시장 전망 ▲배출권 재무영향 분석 방안 ▲IT시스템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사례 및 배출권 회계처리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배출권거래제는 국내 총 525개 기업과 대학교, 병원,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사전에 할당한 뒤 온실가스 배출 실적에 따라 남거나 모자라는 양을 배출권 거래 시장을 통해 거래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각 기업에 배출권 할당량을 통보했다. 그러나 상당수의 기업들은 할당량이 배출량보다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고, 정부의 할당량을 맞추기 위해 추가적인 투자와 지출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원가상승과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져 기업으로서는 상당한 재정적 부담을 안게 된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와 관련해 기업들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배출권거래제 시행과 관련해 그 동안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제도가 본격 시행됐기 때문에 기업들은 능동적으로 대응방안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