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폰아레나)
세계 최초로 UFS2.0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실행속도가 아이폰6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인 폰 아레나는 갤럭시S6 및 S6 엣지와 아이폰6의 실제 앱 실행속도를 비교한 결과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사용자들이 실제 환경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화걸기, 전화번호부, 메시지, 카메라 등 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터치한 후 실행되는 시간을 비교했다.
그 결과 아주 근소한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특정 기기가 우세한 것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속도에 차이를 보였다.
매체는 이러한 실행 속도의 개선은 단순히 플래시 메모리의 교체에서만 비롯된 것으로 보기 힘들고 파일 구동시간과 애플리케이션을 축소시킴으로써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S6에는 최고 수준의 속도를 자랑하는 3GB(기가바이트) 용량의 DDR4 RAM(램)을 장착했다. 그리고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사전에 탑재돼는 앱들도 크게 줄이고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하는데 공을 들였다.
또한 그동안 문제로 지적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도 전력소모는 물론 성능도 크게 개선돼 벤치마크에서 애플의 A8보다 싱글코어에서는 다소 낮았지만 멀티(복수) 코어 점수는 월등히 높게 나왔다.
특히 안드로벤치 메모리 읽기 및 쓰기 속도에서 현재 시장에 출시된 어떤 기기보다도 탁월한 속도를 구현, 비교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였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사양에서는 항상 애플을 압도했지만 너무 무거운 프로그램들과 자바스크립트의 구동 특성, 그리고 뒤떨어진 프로그램 최적화 등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테스트가 기계에 의해 정확히 측정된 값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실제로 사용자들이 느낄 수 있는 체감속도에서 대등한 결과를 보여준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