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안경 케이 글래스 구글 글래스 <사진: KBS 뉴스 캡처>
'스마트 안경 케이 글래스 구글 글래스'
국내 개발진에 의해 스마트 안경 '케이 글래스'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카이스트 소속 유희준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사람의 시선과 눈 깜빡임으로 가동되는 스마트 안경인 '케이 글래스2'를 개발해 발표했다.
이 '케이 글래스2'는 다양한 증강현실 기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기업 '구글'이 내놓은 '구글 글래스'와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 글래스2'는 시선 추적과 물체 인식 센서를 통해 시선이 가는 대로 포인터가 움직인다. 이를 통해 제품의 가격과 내용 등을 파악할 수 있고 차량 정비를 할 때에도 정비가 필요한 곳을 확인할 수 있다.
장소적 제약이 없고 시선의 움직임까지 반영해 증강현실에 보다 최적화되어 있는 '케이 글래스2'는 음성 인식기능이 중심인 '구글 글래스'에 비해 뛰어난 효과를 보여준다.
또한 '구글 글래스'에 비해 사용 시간도 10배 이상 길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케이 글래스2'를 개발한 유회준 교수는 "스마트안경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선 소형화·저전력화는 물론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에 대한 개발이 필수"라며 "'케이 글래스2'는 복잡한 증강현실을 초저전력으로 구현해 차세대 스마트 IT분야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카이스트는 현재 200g인 '케이 글래스2'의 무게를 100g 수준으로 줄여 올해 안에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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