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조현아 <사진: SBS>
땅콩회항 조현아
'땅콩회항 조현아 항소심' 소식이 전해졌다.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조현아(41·사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검찰이 다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지난 20일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상환) 심리로 열린 조 전 부사장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의 원심 법정 발언을 보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의 핵심 혐의인 항로변경죄에 대해 "피고인의 폭언·폭행 등 위력 행사로 인해 항공기가 다시 돌아갔으므로 항공보안법상 항로변경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조 전 부사장은 "깊은 후회 속에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눈물의 최후진술을 했다. 그는 쉰 목소리로 "두 돌이 채 안된 쌍둥이 아들 생각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저 때문에 크게 마음 상하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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