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율 역대 최저…평균 초혼연령도 올라

'혼인율 역대 최저'

지난해 혼인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통계' 수치에 따르면 작년 혼인건수는 30만 5500건으로 전년 대비 5.4%(1만 7300건)가 감소했다. 이는 2004년 30만 8600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

인구 1천명 당 혼인건수로 국제적인 혼인율 비교수치인 조혼인율도 전년보다 0.4건 줄어든 6건으로 기록됐다.

반면 지난해 이혼은 11만 5500건으로 전년보다 200건(0.2%)이 증가했다. 인구 1천명당 이혼건수인 조이혼율은 2.3건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배우자가 있는 사람의 인구 1천명 당 이혼건수인 유배우 이혼율도 4.7건으로 전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가 32.4세, 여자가 29.8세로 전년보다 각각 0.2세 올랐으며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6.5세, 여자 42.8세로 전년보다 각각 0.3세, 0.4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