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경기도 여주 세라지오 컨트리클럽(CC)에서 제 6회 조세일보배(杯) 재무인 친선 골프대회가 개최됐다. (사진 = 김용진 기자)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재무인들이 모이는 스포츠 행사, '제6회 조세일보배(杯) 재무인 친선 골프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6일 경기도 여주에 소재한 신흥 명문 골프클럽 세라지오CC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는 국내 법무, 회계, 세무 시장 및 기업 현장을 누비고 있는 국가대표급 재무인 120여명이 참석했다.
선수들은 4인 1조, 총 30개조로 나뉘어 불꽃 튀는 라운딩을 펼쳤다. 선선한 바람과 진하게 풍기는 꽃향기를 즐기며 참가자들은 각자 그동안 갈고 닦은 골프 실력을 뽐내는 한편 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세무대학세무사회의 김종인 안산회장이 호쾌한 드라이브샷을 하고 있다. 그는 이번 프로급 실력(18홀 합계 70타)을 발휘하며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가 속한 세무대학세무사회팀의 단체전 우승에도 기여했다. (사진 김용진 기자)
무엇보다 올해 대회에서는 프로들도 쉽지 않은 언더파 우승자(18홀 합계 70타 기록)가 나와 참석자들의 부러움과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신록이 푸르름을 더해가는 4월의 멋진 날, 조세일보가 주최하는 골프대회에서 재무인들이 서로 배려하고 도와주고 베푸는 등 좋은 모습으로 (대회가)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최측인 황춘섭 조세일보 대표이사는 "골프대회를 공동주최한 '재무인포럼'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국가재정과 지방재정이 어려운데 복지수요는 늘고 경제성장은 안되고 있어 정부 여당에서도 걱정이 많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작년에도 재무인포럼이 세제관련 포럼을 많이 주최했지만, 금년에도 가산세 문제점과 개선방안, 건설 산업세제 정상화에 대한 주제로 진행했고, 오는 6월에도 재무·세무 관련 포럼이 예정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황 대표이사는 "나라가 어려운데, '내가 나서지 않아도 정부에서 알아서 하겠지'라고 방관할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성공한 리더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혼자 생각만 하면 그저 혼자 생각에 그치지만 글을 써서 만인이 공감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듯이 여기 계시는 재무인 120분이 조언하면 국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날 조세일보배 재무인 골프대회는 중증장애인 돕기를 겸해 진행되면서 그 의미를 한층 배가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