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설렁탕 <사진: tvN '수요미식회'>
'수요미식회 설렁탕'
tvN '수요미식회'에서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설렁탕 집이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수요미식회'에서는 문 닫기 전에 가야할 설렁탕 가게 4곳 중 하나로 서울 종로구 견지동에 위치한 '이문설농탕'이 등장했다.
이날 MC 전현무는 1904년 개업한 이 설렁탕 가게에 대해 "이 곳은 100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데 과거 아르바이트생이 배우 송일국의 외할아버지이자 삼둥이의 증조할아버지인 전설의 주먹 김두한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도 이 가게의 단골이었다"고 덧붙였다.
방송에 따르면 이 설렁탕 가게는 사골, 양지머리 등 소의 온갖 부위를 넣고 끓인 설농탕을 대표 메뉴로 갖고 있으며 오래된 역사 덕분에 연세가 지긋한 어른들의 단골집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설농탕이 밥을 미리 말아 국물과 함께 나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패널들의 극찬도 줄을 이었다.
변호사 강용석은 "우리가 생각하는 설렁탕 맛이라는 것이 조미료와 힘이 들어가는 맛인데 이 집은 소만 넣고 끓여 설렁탕 원형에 가까운 맛이 난다"며 "국물 색깔도 그렇고 예전 방식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가수 이현우는 "“꼬릿한 냄새가 나서 가죽도 같이 끓였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처음에는 잘 몰랐으나 계속 먹으니 설렁탕의 신세계가 느껴졌다"고 감탄했다.
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요즘 사람들이 설렁탕 특유의 꼬릿꼬릿한 냄새를 싫어해서 우설이나 지라 등을 뺀 채 곰탕처럼 설렁탕이 만들어진다"며 "하지만 이 집은 설렁탕 원형의 맛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