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노 동물 발견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알비노 동물 발견
'알비노 동물 발견' 소식이 화제다.
최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달 말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알비노 오소리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알비노는 백색증의 하나로 멜라닌 색소가 합성되지 않아 나타나는 희귀한 돌연변이 현상이다.
국내 처음으로 포착된 흰 오소리는 야생동물 관찰을 위해 설치한 반달가슴곰 특별보호구역의 무인동작감지카메라에 촬영됐다.
일반적으로 오소리는 몸 색깔이 회색 또는 갈색이며 얼굴에는 검고 흰 줄무늬가 그려져 있다.
또한 이달 초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 홍도에서 흰 괭이갈매기가 발견됐다. 흰 괭이갈매기는 2007년 천수만, 2011년 인천 장봉도, 2012년 서산 간월도에서 발견된 적이 있지만 남해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괭이갈매기는 잿빛 날개를 가졌으며 공지깃 끝에는 검은 띠가 있어 다른 갈매기류와 구별된다.
알비노 동물, 즉 흰색 동물이 출현할 확률은 수만 분의 1에 불과하며 삼국사기 등 고대 기록에서는 이들을 상서로운 동물로 간주해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생태계 교란의 신호일 수 있다며 관련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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