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맨' 황철순 폭행 시비 휘말려…"식당서 싸웠다"는 보도에 "예술로 기사 쓰나?"

징맨 황철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징맨'으로 불리는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이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지난 18일 한 매체는 황철순이 지난 2월 서울 강남의 식당에서 옆자리에 있던 박모씨 일행과 시비가 붙어 주먹이 오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박씨는 황철순에게 맞아 6주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황철순은 1주일 뒤 박씨에게 치료비와 위자료 명목으로 1천만 원을 주겠다며 합의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황철순은 1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자 참 무섭다. 사건 정황은 쏙~빼고 그걸 단독 보도라고 구미가 당기게끔 예술로 기사 쓰시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앞뒤 다 자르고 없던 환경과 분위기도 나오고 뭐? 술집에서 옆 테이블과 시비? 참내... 시나리오 작가 출신인가"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후 당시 사건 정황을 자세히 밝혔다.

그는 "잘못한 것에 대해선 언제든 반성하고 벌을 감수하고 있지만 조금 알려졌다고? 이런 걸 악용해 공갈치는 건 나도 가만있지 않을란다"면서 "어설픈 위치가 만들어낸 자리 때문에 나는 혜택보단 눈치와 욕을 더 많이 받아왔다"고 밝혔다. 

황철순은 1983년생으로 2010 라스베이거스 월드 챔피언십 보디빌딩 라이트급, 2012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아메리카 프로 세계 챔피언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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