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사우나서 동성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그는 누구?

백재현 성추행 혐의

'백재현 성추행 혐의'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한 사우나에서 20대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개그맨 출신 연출가인 백재현(45)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재현은 지난 17일 사우나에서 잠을 자고 있던 대학생 A씨의 성기를 손으로 만지는 등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재현은 경찰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재현은 과거 한 방송에 출연, 자신의 성형 이유를 고백하면서 "잘생긴 사람들은 못생긴 사람들이 살아온 세상을 몰라요"라고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그는 "어릴 적 반에서 샤프 하나 없어지면 못생긴 친구를 의심하더라"며 "못생긴 외모 때문에 피해를 본 게 너무 많다"고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했다. 

또다른 매체에서 백재현은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소문에 대해 "동성애자는 말도 안된다. 최근 게이바를 다닌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영화에서 맡은 배역 때문이지 다른 의미는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백재현은 19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KBS2 '개그콘서트'에서 레슬링 개그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드라마, 라디오 등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방송 은퇴 후에는 뮤지컬 연출가로 변신, 최근까지 창작뮤지컬 '루나틱' '슈터루나틱' '페이스오프' 등을 연출했으며 연극 연출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2002년 오랜 팬과 결혼한 그는 2년 후인 2004년 11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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