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比 5.3% 증가…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이후 거래 증가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규모는 472억2000만달러로 현물환거래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23억6000만달러(5.3%)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외국환은행간 거래증가로 전분기보다 17억3000만달러(10.0%)가 늘어난 191억달러를 기록했고, 선물환과 외환스왑, 통화스왑, 통화옵션 거래 등 외환상품 거래규모는 281억3000만달러로 6억4000만달러(2.3%) 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이 개설된 이후 원/위안화 거래가 증가한데다 기업의 유로화 자금 수요 증가로 유로/달러의 현물환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선물환 거래는 개인과 기업 등 대고객 거래를 중심으로 감소했지만 외환스왑거래는 외은지점의 환위험 헤지거래 및 단기자금 수요 확대로 크게 증가해 외환상품 거래 규모도 늘었다"고 덧붙였다.
통화 종류별로 보면 원화/외국통화간 거래규모는 404억8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6억8000천만달러(4.3%) 늘었고, 외국통화간 거래규모도 6억8000만달러(11.2%) 늘어난 6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