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6월8일(현지시간) 개최하는 '세계개발자회의(WWDC)2015'에서 공개예정인 차세대 운영체제 iOS9 기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부 정보가 흘러나오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 신문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이 오는 6월 공개를 앞둔 iOS9에 ‘프로엑티브’라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는 아이폰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방법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프로엑티브’가 시리의 검색능력을 확장하고 현재 애플서비스로 제공되는 스포트라이트 서치(내부검색), 캘린더(달력), 패스북(패스를 한 곳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를 통합해 쉽고 빠르게 관련정보를 검색하는 기능이라고 전했다,
여러 측면에서 프로엑티브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고 의사를 결정하며 행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글이 제공 중인 ‘구글 나우’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새로운 UI(유저인터페이스) 아래에 배치된 서치(검색) 바는 iOS9의 앱, 연락처 및 지도 같은 3가지 주요기능에 자동적으로 위치함으로써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된 시리의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달력에 비행 일정을 등록하고 패스 북에 패스(여권)를 저장할 경우 새로운 프로엑티브 스크린에 탑승권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비행기 탑승시간 언저리에 풍선표시로 알려준다.
또한 사용자의 약속시간이 다가오면 지도보기를 통해 도착예정 시간과 방향, 그리고 교통량 정보를 기준으로 출발해야할 시간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아이폰 사용습관을 학습함으로써 퇴근하기 전 집에 전화하는 습관이 있다면 퇴근 시간이 임박해 ‘말풍선’형태로 ‘아내에게 전화’라는 알림을 표시하기도 한다.
동일한 방법으로 프로엑티브는 주변의 아침식사, 점심, 저녁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에 대해 등급별로 구분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업소를 추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