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질' 한교원, 6경기 출전정지…전북 현대 강력한 자체 징계

'전북 한교원 6경기 출전정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주먹질을 한 전북 현대의 한교원의 징계가 확정됐다.

2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원회를 열고 한교원에 대해 6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600만원의 징계 조치를 내렸다. 이번 징계로 한교원은 퇴장에 의한 2경기 출전정지를 합쳐 총 8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앞서 전북은 프로축구연맹의 징계와 별도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천의 박대한을 주먹으로 가격한 한교원에게 벌금 2000만원과 사회봉사 80시간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사건 당시 한교원이 박대한의 공격 가담을 막으려 어깨를 잡았고, 이를 뿌리치려던 박대한이 한교원의 왼쪽 뺨을 건드린 것에 대해 조남돈 상벌위원장은 "박대한은 파울을 뿌리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뺨을 친 것"이라며 "박대한이 한교원의 폭행을 유발했다고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교원은 상벌위원회에 출석한 뒤 "죄송하다는 말씀 외에는 드릴 말이 없다"며 "축구팬들에게 상처를 준 점을 평생 가슴에 새기고 자숙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