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휴업, 병원 공개 <사진: MBN>
메르스 휴업, 병원 공개
'메르스 휴업, 병원 공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재 209개교가 휴업 또는 휴교조치를 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현재 경기 A지역에서만 85개교 1413명의 학생이 고열, 감기, 기침 등의 증상이 있으며 일부 학생은 열이 심해 며칠째 등교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메르스 첫 사망자가 발생한 다음날인 2일 이 조사를 실시했으며 고열로 인한 결석자는 점차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B초교에서만 10여명의 학생이 발열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고 중학교 1곳에서도 3~4명의 학생이 같은 증상을 보여 자택에서 치료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와 당황스럽다"며 "우선 더 이상의 확대를 막기 위해 학생 위생관리 지도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 상황에 따라 학교장이 교육청·보건당국과 협의해 휴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 2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2.6%가 메르스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감염자가 나온 병원과 지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반면 불안감을 키울 수 있으므로 해당 병원을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은 13.4%로 집계됐으며 4.0%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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