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 아랍에미리트 메르스 더비 <사진: 대한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 아랍에미리트 메르스 더비'
말레이시아 누리꾼들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향해 '메르스 더비'라며 조롱했다.
11일 오후 6시 20분(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샤알라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의 축구 대표팀 친선경기가 열린다.
경기장이 있는 말레이시아 누리꾼들은 이 경기를 앞두고 경기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터뜨렸다.
말레이시아 등 지역권을 통합한 사이트 '야후 싱가포르'에 올라온 '한국 아랍에미리트 축구경기' 기사에 말레이시아 누리꾼들은 "메르스 주요 감염국의 축구경기를 왜 우리나라에서 유치했나", "양국 선수단에 감염자는 없는 것인가", "한국 선수들은 왜 마스크를 쓰고 있는가.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등의 불만섞인 조롱 댓글이 쏟아졌다.
특히 말레이시아 누리꾼들은 메르스 감염자수 세계 2위인 우리나라와 3위 아랍에밀레이트의 대결이 자국서 펼쳐진다는 불안감으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경기를 '메르스 더비'라고 조롱까지 했다.
말레이시아 언론의 우려도 깊다. 현지 일간 뉴스 스트레이츠 타임즈는 우리나라의 메르스 감염 상황을 1면 머리기사로 실었다. 우리나라와 UAE의 축구경기를 유치한 당국을 비판한 기사도 다른 매체들을 통해 나왔다.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 아랍에미리트 메르스 더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 아랍에미리트 메르스 더비, 정말 어이없다",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 아랍에미리트 메르스 더비,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