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국민안심병원 명단, 74곳 추가돼 총 161곳…"감염 가능성 최소화"

'메르스 국민안심병원 명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될 걱정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 명단이 기존 87곳에서 74곳이 더 증가했다.

15일 보건복지부는 "국민안심병원 87개에 이어 2차 접수결과 74개 병원이 추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추가된 국민안심병원은 오는 16~22일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기존 1차 국민안심병원 87곳은 15일부터 운영에 돌입했으며 4곳만 내부사정으로 개시일자를 조정하고 있다.

이로써 국민안심병원은 전국 총 161곳으로 늘어났다. 상급종합병원은 32곳, 종합병원은 109곳, 병원은 20곳이다.

국민안심병원에서는 호흡기 질환자와 일반 환자들을 분리해 만약 호흡기 환자에게서 메르스 감염이 발생해도 다른 환자의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시킨다. 호흡기 질환자는 외래나 응급실 대신 별도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입원하게 되면 1인실이나 1인 1실로 들어간다.

보건당국은 "병원 외부로부터의 감염을 차단해 안전한 진료환경이 마련되면 국민들의 불안감이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번 주부터 보건복지부-대한병원협회 공동점검단이 국민안심병원 운영실태 점검에 들어간다.

한편 국민안심병원 명단은 메르스 포털(www.mers.go.kr) 또는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