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원 대상 확대 및 피해 극복 무료 컨설팅 제공
신한은행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추가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오는 23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달 12일부터 메르스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실시하고 있지만 메르스 장기화로 피해기업이 증가하면서 추가 금융지원을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기존 금융지원 대상인 음식점과 호텔, 소매업, 화장품, 여행사, 병원 외에 피해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진 육상과 해운, 항공, 운송업, 창고업, 주유소, 편의점, 서점, 관광, 공연, 스포츠 관련 업종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피해기업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신속한 자금 지원에 나서기 위해 본점 내에 '메르스 피해기업 금융지원 대책반'을 설치한다. 대책반은 자금 지원과 함께 피해 극복을 위한 무료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 확대를 통해 메르스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기업뿐만 아니라 간접적인 피해를 입거나 향후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에게도 선제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며 "메르스로 인한 피해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