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유화 한약 아닌 다이어트약 <사진: 곽유화 페이스북>
'곽유화 한약 아닌 다이어트약'
도핑 양성 반응이 나타나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레프트 곽유화(22)가 한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했다가 다이어트 약을 먹었다고 말을 바꿔 논란의 중심에 섰다.
26일 한국배구연맹(KOVO)은 "곽유화가 반도핑위원회 청문회 과정에서 소명한 한약 복용 진술과 관련해 추가 조사한 결과 그가 복용한 것은 한약이 아닌 다이어트 약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곽유화는 지난 4월 두 차례 실시한 샘플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펜디메트라진(Phendimetrazine)과 펜메트라진(phenmetrazine)이 검출돼 23일 KOVO로부터 6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받았다.
출장 정지 제재를 받을 당시 곽유화는 한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했고 도핑위원이 검출된 약물이 한약에서 나올 수 없는 성분이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액상의 한약과 환약을 같이 복용한 것으로 추가 진술했다.
곽유화의 진술을 접한 대한한의사협회는 "곽유화의 도핑 위반 약물은 한약과 전혀 상관없다"고 반박하면서 "곽유화와 약물 제공자를 약사법 위반,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수사 의뢰하겠다"고 강력한 대응 방침을 드러냈다.
이에 곽유화는 "프로선수가 다이어트 약을 복용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솔직하게 얘기하지 못했다"면서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배구팬 및 연맹, 구단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한약이 아닌 다이어트약을 먹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또한 "본의 아니게 피해를 드린 대한한의사협회에도 정중히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곽유화 한약 아닌 다이어트약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곽유화 한약 아닌 다이어트약, 정말 왜 그랬어요", "곽유화 한약 아닌 다이어트약,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