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사진: 에이브릴 라빈 페이스북>
'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팝가수 에이브릴 라빈(30)이 라임병으로 투병중인 가운데 자신의 건강을 염려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달 30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는 에이브릴 라빈이 TV쇼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라임병 투병기에 관해 처음 공개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희귀 라임병(진드기가 옮기는 세균 전염병)에 걸려 사투를 벌이고 있는 캐나다 출신 가수 에이브릴 라빈은 이날 진행된 TV인터뷰에서 오열을 터뜨렸다.
에이브릴 라빈은 인터뷰에서 여러 치료를 받았던 투병생활을 되뇌이며 울음을 터뜨렸다. 에이브릴은 "5개월동안 침상에 누워있었다"며 "초기 증상이 먹을 수도 없고 말을 할 수도, 또 움직일 수도 없어 이제 죽는구나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지금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며 "아직도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지만 전보다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또 에이브릴 라빈은 "처음에 찾아간 의사는 내 상태를 보고 만성피로증후군이라고 진단내리며 그저 집에 쉬라고 했다"며 "그들은 내가 무슨 병인지 몰랐다"고 처음 병원을 찾았던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결국 라임병 전문의에게 찾아가서야 비로소 희귀병의 한 종류인 라임병으로 판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에이브릴 라빈은 '걸프렌드(Girlfriend)', '컴플리케이티드(Complicated)' 외에 '위시 유 워 히어(Wish You Were Here)', '기브 유 왓 유 라이크(Give You What You Like)' 등의 히트곡을 냈다.
한편 라임병이란 진드기가 옮기는 세균 전염병으로 감염 초기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세를 보인다. 주로 피로감, 근골격계 통증,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며 이 증상은 수년간 지속될 수 있고 드물게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정말 힘내세요", "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언제나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