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사진: 김태호 페이스북>
새누리당 최고위 김태호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일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유승민 원내대표를 향해 "당과 나라를 위해 용기있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이 제가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드리는 마지막 고언이 되길 바란다"면서 "유승민 원내대표 스스로가 콩가루 집안이 아닌 찹쌀가루가 되겠다고 한 만큼 이제 이 말씀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지금은 개인의 자존심도 명예도 중요하고 권력 의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정권의 안정"이라면서 "당의 단합이라는 것을 정말 가슴 깊이 생각해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연일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주장하는 김 최고위원의 발언이 이날도 계속되자 김무성 대표는 "그만해. 회의 끝내"라고 말하면서 회의장을 나가버렸다.
이에 김태호 최고위원은 "대표님 어떻게 이렇게 할 수가 있느냐. (유 원내대표가) 사퇴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니 얘기하는 것 아니냐"라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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