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9월 차세대 아이폰6S와 6S플러스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시장에서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보스톤 헤럴드는 “애플이 아이폰6 및 6플러스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오는 9월 출시예정인 제품들도 유사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며 “애플 워치의 실패를 대신할 수 있는 홈런을 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스마트 폰 선두 기업이 현재 모델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놀라운 실수라 아니할 수 없으며 향후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슬라이스 인텔리전스의 조사에 따르면 애플워치의 판매량은 출시 당시에 비해 9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판매전략 측면에서 실패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오는 9월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9을 탑재하고 출시예정인 차세대 아이폰은 디자인과 감성, 그리고 기능측면에서 보다 조화롭고 의미 있는 선택을 통해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매체를 통해 확인된 아이폰6S는 아이폰6와 디자인에서 거의 구별이 안 될 정도로 차별화가 되지 않고 있어 실패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설명이다.
물론 애플 워치에 적용한 것과 동일한 금속의 로즈 골드 색상을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정도의 변화만으로는 소비자들의 차별화 욕구를 감당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의하면 8월말까지 8500만대에서 9000만대의 아이폰6S 시리즈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러한 주문량은 현재 아이폰과 비슷한 숫자로 아이폰6S의 대박에 대한 기대를 채워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수량이다. 다만 향상된 카메라 기능, 프로세서, 그리고 포스터치만으로 혁신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렵다.
매체는 “소위 포스터치(화면을 누르는 압력이나 시간에 따라 앱을 구동시키는)는 소형 디스플레이를 가진 애플워치를 위해 개발된 기능으로 단지 스마트 폰에 결합하는 정도로 큰 의미를 가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