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추정 5163부대 <사진: MBN>
국정원 추정 5163부대
'국정원 추정 5163부대'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으로 추정되는 5163부대는 지난해 3월 이탈리아 보안업체 '해킹팀'으로부터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실시간으로 감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3억 원에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5163부대는 국내법상 정부가 감청프로그램을 직접 구입할 수 없다면서 이탈리아 업체 측에 제3의 대리인(나나테크)을 내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이 부대는 해당 업체에 휴대폰 해킹 기능과 감청프로그램 사용 사실이 노출되지 않도록 요청했으며 지방선거가 열렸던 6월을 언급, 해킹 공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내 3천만 명이 사용하는 메신저 '카카오톡' 감청 기술도 집중 논의한 것으로 확인돼 민간인 사찰에도 쓰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국회 정보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원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 자리에서 5163부대의 스마트폰 도청 의혹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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