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고위험임산부의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생보재단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와 함께 이달 동안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해 1인당 최대 6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고위험임신은 임신과 출산 중 임산부나 태아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을 동반하는 임신으로 ▲심장질환, 당뇨병, 만성고혈압, 신장질환 등의 여러 가지 내과적 질환을 동반한 임신 ▲자궁암, 자궁근종 등 기타 산부인과 질환을 동반한 임신 ▲임신성 고혈압 및 임신성 당뇨병, 전신홍반 루프스 등 임신으로 인한 질환 ▲그 외 갑상선질환 등 모든 질환을 동반한 임신을 말한다.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은 임신·출산 중 임산부나 태아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을 동반하는 저소득 임산부의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산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생보재단이 2009년부터 7년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총 1822명에게 16억30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올해 상반기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에 신청한 산모 510명의 고위험임신 요인 통계분석에 따르면 산모의 평균연령은 34.8세였으며 최고령산모는 46세였다.
또 고위험임신 요인은 총 1539건이었으며 전체신청자 중 45.7%는 조산아 또는 저체중아를 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과 출산까지의 의료비용은 고운맘카드(단태아 50만원)를 제외한 본인부담금이 100만원을 넘는 경우가 34.2%를 차지했다.
평균 본인부담금은 300만원, 최저비용은 74만원, 최고비용은 2100만원으로 분석됐다.
올해 하반기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이달부터 실시하는 3대 고위험임산부(조기진통, 분만출혈, 중증임심중독증)에 지원하는 질병을 포함해 지역, 입원여부, 출산여부, 나이와 상관없이 지난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분만예정일(40주 기준)에 해당되는 고위험임신으로 진단받은 고위험임산부를 대상으로 월평균소득 150% 이하면 신청가능하다.
다만 보건복지부와 하반기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은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신청방법과 추천서 양식, 구비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인구보건협회 서울지회, 고위험임산부지원사업 블로그, 온라인카페 맘맘맘서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