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조현아, "구치소 편의 봐주겠다" 브로커 제안 받아들여…청탁 대가는?

'조현아 구치소 편의'

'땅콩회항'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구치소에서 편의를 봐주겠다'는 브로커의 제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최성환 부장검사)는 구치소에 수감된 조 전 부사장을 보살펴주겠다는 청탁의 대가로 한진렌터카의 정비 사업권을 수주한 혐의(알선수재)로 염 모(5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염 씨는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조 전 부사장이 서울 남부구치소에 있을 때 그의 편의를 봐주겠다고 한진그룹 계열사에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염 씨는 이러한 제안의 대가로 조 전 부사장이 올 5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후 한진렌터카의 정비 용역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부구치소에서 실제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편의가 제공됐는지 염 씨가 구치소 측에 금품을 제공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