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동아시안컵 한국 북한 <사진: JTBC 캡처>
'2015 동아시안컵 한국 북한'
2015 동아시안컵에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북한에게 0-2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8일(현지시각) 한국 여자 대표팀은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0-2로 패했다.
북한에 승리해야 우승할 수 있었던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2위로 대회 준우승을 했다. 북한은 3전 전승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초반부터 북한을 압박하며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선제골은 북한이 기록했다. 전반 22분 아크 오른쪽에서 윤송미가 찬 왼발 프리킥이 이금민 몸 맞고 방향이 꺾이며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골키퍼 김정미는 방향을 읽었지만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리는 것에 그쳤다.
한 골이 뒤진 한국은 북한의 골문을 노리고 공격을 퍼부었지만 1골 앞선 북한은 체력을 회복한 듯 빠른 공격으로 한국을 흔들었다. 후반 2분 크로스 위정심 헤딩슛을 날리더니, 후반 7분 라은심이 과감한 돌파를 하며 한국 수비수 3명 사이 비집고 들어간 뒤 임선주를 앞에 두고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공격수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노렸지만 통하지 않았다. 북한 진영에서 예리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고 시간은 계속 흘러갔다.
결국 한국은 북한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동아시안컵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