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출입경 일부 제한…북한에 우리 국민 924명 체류 중

'개성공단 출입경 제한'

북한군의 포사격 도발로 최전방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개성공단 출·입경을 일부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21알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부터 당분간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직접 관계자 중 당일 나갔다가 돌아올 수 있는 사람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기업운영과 관련된 교대 인력은 1박 이상 체류할 수 있지만 기업운영과 직접 관련이 없는 협력업체 관계자 등은 출·입경이 불허된다.

또 현재 북한내에 체류 중인 우리 군민은 모두 924명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개성공단 관계자 830명과 개성·만월대 남북공동발굴단 10명 등 840명이 개성에 있다"며 "평양에는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선수단과 취재진 등 83명과 한국 국적의 네덜란드 대사 부인이 있어 북한내 모두 924명이 체류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 체류 국민에 대해 정부는 비상연락 체계를 점검하고 신변 안전을 위한 점검 등의 조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