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 전년보다 0.2%p 하락
여성 평균 출산연령 32.04세, 고령산모·다태아↑
지난해 출생아 수가 통계를 작성한 이래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4년 출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3만5400명으로 전년보다 0.2%p 감소했다. 통계 작성한 1970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이다.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은 32.04세로 전년 31.84세보다 0.2세 상승했으며 첫째아 출산 연령은 30.97세로 전년 30.73세 보다 0.24세 상승했다.
이는 초혼 연령이 증가하면서 첫째아 출산 연령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5세 이상 고령산모는 전체 출산 여성 중 21.6%로 전년 20.2%보다 증가했다.
쌍둥이를 비롯한 다태아는 1만5180명으로 전년 1만4372명보다 808명 증가했으며 다태아 구성비는 3.49%로 전년보다 0.2%p 증가했다.
다태아를 낳은 여성의 평균 연령은 33.2세로 단태아를 출생한 여성의 평균 연령 32세보다 1.2세 많았다.
연령병로 살펴보면 20대 여성의 출산율은 전년보다 감소하고 30대 여성의 출산율은 증가했다.
20대 초반(20-24세) 출산율은 13.1명(가임여성 1000명당)으로 전년보다 0.9명, 20대 후반(25-29세) 출산율은 63.4명으로 전년보다 2.5명 감소했다.
30대 초반(30-34세) 출산율은 113.8명으로 전년보다 2.4명, 30대 후반(35-39세)의 출산율은 43.2명으로 전년보다 3.7명 증가했다.
결혼생활 후 2년 이전에 첫째아를 낳는 비율은 71%로 전년보다 1.1%p 감소했으며 출생성비는 105.3(여아 100명당 남아 수)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이밖에 전년대비 출생아 수는 세종시가 21%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제주도는 3.7% 증가한 반면 전남은 -3.8%, 강원 -2.9%, 충남 -2.3% 등은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