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웹표준(HTML5) 기반 공인인증방식 도입
KB국민은행은 1일 오후 7시부터 OTP 보안매체를 사용하는 인터넷뱅킹 고객에 한해 금융권 최초로 액티브X가 필요없는 웹표준(HTML5) 방식의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인터넷뱅킹 고객 중 OTP 보안매체를 사용하는 고객은 윈도우10 엣지와 구글 크롬에서 별도의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웹브라우저에 인증서를 저장한 후 편리하게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단 보안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추가적인 보안프로그램이 도입되기 전까지 단순 조회거래만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인터넷뱅킹 환경은 액티브X와 NAPAPI 기반의 공인인증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고 이를 지원하지 않는 최신 웹표준 브라우저에서는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는 윈도우 10 엣지와 플러그인(확장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는 최신 구글 크롬브라우저에서도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공인인증 프로그램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는 웹표준(HTML5) 기반의 공인인증서비스가 윈도우 10 엣지와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 우선 적용된 것.
웹표준(HTML5) 기반 공인인증서비스는 브라우저의 로컬저장소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는 전자서명 방식으로, 기존 공인인증서를 하드디스크나 별도의 메모리 장치에 저장하던 방식과는 다르다. 만일 기존 방식에 익숙한 고객이라면 하드디스크나 별도 저장 매체를 지원하는 공인인증서 저장 방식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는 OTP 이용고객 대상으로만 별도의 보안프로그램 설치 없이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지만 올해 말까지 액티브X가 필요 없는 보안프로그램 도입이 완료되면 모든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에게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