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이적 완료…아우크스부르크 공식 SNS서 "드디어 득템"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가 구자철의 영입을 재치 있게 표현해 관심을 끌고 있다.

1일(한국시각)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영입이 완료된 뒤 공식 SNS를 통해 "드디어 구자철 선수와 계약했습니다(득템)"이라는 글을 한국어로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아우크스부르크가 과거 '임대의 전설'을 썼던 구자철을 얼마나 원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구자철은 이날 아우크스부르크와 2017년 2월까지 2년 계약을 완료했으며 연장 옵션까지 추가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자철의 이적료는 구단 최고 수준인 500만유로(한화 약 66억원)으로 알려졌다.

2011년 볼프스부르크 소속으로 분데스리가에 첫 발을 디딘 구자철은 2012년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두 시즌 동안 팀을 1부 리그에 잔류시키며 임대의 전설을 썼다.

한편 구자철의 이적으로 아우크스부르크는 홍정호, 지동원 등 3명의 한국 선수를 보유한 분데스리가 최초 구단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