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용팔이', 뜬금없는 '직방' PPL로 호감도 하락

'용팔이 직방'

첫 방송 이후 독특한 스토리 전개 등으로 인기를 끈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가 뜬금없는 PPL(간접광고)로 시청자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 2일 방송된 '용팔이' 9회에서는 김태현(주원)이 벤치에 앉은 채 한여진(김태희)의 발을 닦고 주물러 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현은 한여진과 이런저런 대화를 주고 받다가 문득 이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태현은 한여진이 "어디로 갈거냐"고 묻자 "너와 함께 있으면 어디든 괜찮다"고 답했다.

이후 김태현은 한여진에게 휴대전화를 달라면서 "방 좀 알아봐야겠다"고 말하고는 부동산 앱인 '직방'을 실행시켰다.

이때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김태현이 어떤 행동을 하려는지 감을 잡았을 것이다. 이는 주원이 현재 '직방'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기 때문이다.

이어진 장면에서 '직방'의 로고 등이 노골적으로 노출돼 시청자들은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불만을 쏟아냈다.

탄탄한 구성으로 사랑받던 '용팔이'가 점점 늘어지는 스토리라인에 '뜬금포' PPL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