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노인 살기 좋은 나라' 60위…높은 빈곤율 때문에 종합순위 추락

한국은 60위

한국이 '2015년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하위권인 60위를 기록한 결정적 이유가 노년층 빈곤율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단체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 본부가 발표한 '2015년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한국이 96개국 중 60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노인들의 능력 발휘와 건강, 소득 안정성, 생활 환경 등 4개 부문을 종합해 내린 세계노인관측지수에서 종합점수 44.0점을 받았다.

부문 별로 보면 활동성에서 노인층 고용(64.3%)과 2차 교육(45.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26위에 올랐지만 노년층의 빈곤율이 48.5%로 전체 평균 12.9%를 크게 상회하면서 96개국 가운데 82위로 처져 종합 순위가 떨어졌다.

건강 부문에선 96개국 가운데 42위였으며 생활환경 부분은 54위였다.

한국의 60위는 같은 아시아 국가인 태국(34위, 56.0점)과 베트남(41위, 51.8점), 스리랑카(46위, 49.8점), 필리핀(50위, 48.8점), 중국(52위, 48.7점), 타지키스탄(58위, 45.1점)에도 뒤지는 순위다.

1위는 스위스(90.1점)가 차지했으며 노르웨이(89.3점), 스웨덴984.4점), 독일(84.3점), 캐나다(84.0점), 네덜란드(83.0점), 아이슬란드(81.8점), 일본, 미국(79.3점), 영국(79.2점)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