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만루홈런 작렬…과거 가수 김창렬 차 파손시킨 장외홈런 새삼 화제

이대호 만루홈런

소프트뱅크의 이대호(33)가 만루홈런을 터뜨리자 과거 그의 장외홈런이 가수 김창렬의 차를 파손시킨 일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대호는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적이 있다. 당시 방송에서 MC 김국진은 이대호에게 "파워가 너무 세서 장외 홈런을 쳐 김창렬 씨 차를 부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때 화면은 수많은 차들 중 하필이면 김창렬 차의 뒤쪽 창이 깨진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줬다. 

그러자 이대호는 "김창렬이 조용히 와서 사인볼을 요청했다. 야구를 좋아하시더라"고 회상했고, 김구라는 "김창렬도 사람을 가린다"고 농담을 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대호는 지난 9일(한국시각) 삿포로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니혼햄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팀이 9:0으로 앞선 6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대호의 홈런은 지난 8월 26일 지바롯데 전에서 기록한 시즌 28호 이후 14일 만이며 이번 만루포는 지난 2013년 9월 28일 니혼햄 전에서 기록한 이후 두 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