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이 시대 환경에 맞게 진화하고 있다.
IMF 이전의 1세대 암보험은 암 발병 시 오랜 기간 생존하지 못한다는 사회적 통념으로 암진단과 치료자금은 적고 암 사망 보장에만 집중돼 있었다. 이어 2000년대부터 현재까지 판매 중인 2세대 암보험은 암진단 시 고액의 진단비 보장과 함께 암수술, 입원, 통원 등 폭넓은 보장을 제공한다.
하지만 2013년 국립암센터가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암 진단 후 84.1%가 실직, 9.7%가 무급휴직 상태다. 암 진단 후 완치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생활비 부담이 현실이 된 것이다.
이에 신한생명은 이 같은 환경적 부문을 반영해 2세대 암보험의 특징인 고액 진단비 보장을 그대로 유지한 체 생활비 보장을 겸비한 '3세대 암보험'을 출시했다.
신한생명의 '(무)신한생활비주는암보험'은 최근 암 질병 트렌드와 환경적 요인을 반영해 다양한 암보장은 물론 업계최초로 생활비 보장 기능을 주계약에 담았다.
이 상품은 주계약과 다양한 특약을 통해 암 관련 토탈케어를 할 수 있으며 15년 마다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해준다.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을 기준으로 주요특징을 살펴보면 암보장 개시일 이후에 특정암 진단을 받고 매년 생존 시 10년간 6600만원의 생활비와 검사비가 지급된다.
특정암에는 기타피부암과 갑상선암, 대장점막내암, 유방암, 전립선암을 제외한 모든 암이 포함된다.
아울러 이 상품에는 암 보장 관련 12종의 특약이 담겨있다. '고액·특정암진단특약'을 가입하면 최고 1억원의 고액암(백혈병, 뇌암, 골수암 등)을 보장받는다. '계속받는암진단특약'을 가입할 경우에는 첫 번째 암 진단 확정일로부터 2년경과 후 발생하는 새로운 암, 전이된 암, 재발된 암을 모두 포함해 재진단암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밖에 암수술, 사망, 입원, 통원, 항암치료 등의 보장은 개별 특약을 선택해 자신에게 맞는 암보험으로 구성할 수 있다.
또 암 또는 합산장해지급률 50% 이상 시 보험료 납입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이대희 신한생명 상품개발부장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 발생 후 생존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의 암보험이 고액치료비에 중점을 뒀다면 '신한생활비주는암보험'은 암치료를 위한 보장은 물론 소득상실에 대한 생활비 고민도 해결해 주는 3세대 암보험"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험료는 주계약 1000만원, 플러스암진단특약 1500만원, 암사망특약 5000만원 가입 시 40세 기준으로 남자 2만760원, 여자 2만62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