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M아레나, 아이폰인벤토리
애플이 지난 10일 공개한 아이폰6S 및 6S플러스가 예상외로 높은 관심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배송 기간은 3~4주가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13일(현지시간)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인 GSM아레나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애플의 아이폰6S/6S플러스가 인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라는 설문에 ‘그렇다’고 한 비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가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아이폰6S에 대한 설문에서는 8842명 가운데 42.65%인 3771명만이 ‘그렇다’는 반응을 보여 ‘그렇지 않다’의 5017명(57.35%)을 크게 밑돌았다.
아이폰6S플러스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은 더욱 낮았다. 8387명의 응답자 가운데 긍정적 반응은 3253명(38.79%)에 불과한데 반해 부정적인 답변은 5134(61.21%)에 달했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답을 한 사람들은 전면 500만, 후면 1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사양에 많은 관심을 나타낸 반면 부정적인 반응자들은 부족한 배터리 용량과 아이폰6와의 차별성을 꼽았다.
또한 밴드게이트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 채택한 7000시리즈 합금채택과 포스 터치 디스플레이 구현에 따라 상당히 증가한 기기 무게도 약점으로 지목했다.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 200g에 가깝다.
이외에도 기본 모델의 내부 저장용이 16GB(기가바이트)에 불과해 날로 증가하는 앱 용량을 정상적으로 수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이러한 우려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64GB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데 12만 원가량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소비자들의 사전 구매는 상당한 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주문량을 통해 배송에 걸리는 시간을 추정하는 영국의 ‘아이폰 인벤토리(아이폰 재고)’에 따르면 1차 출시국의 평균 배송대기 기간이 모델에 관계없이 3주~4주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