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지난 상반기 보유계약 10만건 당 1.13건의 민원이 발생해 업계 최저 민원 발생율을 기록했다. 반면 하나카드는 10만건 당 7.91건의 민원이 발생해 가장 민원발생율이 높게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상반기 신용카드 민원건수와 민원증가율 등을 담은 '2015년 상반기 신용카드 민원발생 현황'을 14일 발표했다.
상반기 7개 카드사에서 발생한 민원 총 3227건 중 하나카드가 86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민원은 한 카드사 당 평균 468건, 보유계약 10만건 당 평균 4건을 기록했다. 민원내용에서는 제도·정책 관련 민원이 전체의 31.6%인 1037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객상담 관련 민원이 526건(16.1%), 영업 관련 민원이 514건(15.7%), 대출(채권)관련 민원이 410건(12.5%), 기타 민원이 790건(24.1%) 순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제도정책 관련 민원건수가 10만건 당 0.19건, 고객상담 관련 민원건수가 보유계약 10만건 당 0.25건, 기타 관련 민원건수가 10만건 당 0.1건으로 해당 부문 업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제도정책 관련 민원건수가 10만건 당 284건, 채권 관련 민원건수가 보유계약 10만건 당 1.03건, 기타 관련 민원건수가 10만건 당 2.83건으로 해당 부문 업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하나카드는 상반기 7개 카드사 보유계약 10만건 당 민원증가율 부문에서도 4.93%로 업계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KB국민카드 -3.10%, 롯데카드 -14.30%, 삼성카드 -0.80%, 신한카드 -8.01%, 우리카드 -4.60%, 현대카드는 -13.70%의 감소율을 보였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카드사들의 민원감축 노력으로 민원발생이 줄어들고 있으나 불공정 관행과 약관, 제도 등을 소비자 중심으로 개선해 소비자 불만을 해소해야 할 것이며 민원을 많이 유발시키고 있는 카드사에 대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