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새 총리에 턴불 <사진: 턴불 페이스북>
'호주 새 총리에 턴불'
말콤 턴불(60) 통신장관이 토니 애벗 총리를 전격적으로 밀어내고 호주 새 총리에 오르게 됐다.
14일 밤 턴불 장관은 수도 캔버라의 의회에서 실시된 자유당 당대표 선출 투표에서 애벗 총리를 54대 44로 누르고 당 지도부 교체에 성공했다.
제29대 호주 총리를 차지한 턴불 장관은 이날 통신장관직을 사임한 뒤 당 대표 선출 투표를 요구, 표결을 이끌어냈다.
턴불 장관은 투표에 앞서 당 대표직에 도전하도록 지속적으로 압력을 받아왔다며 정부가 경제와 관련해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이는 전적으로 애벗의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턴불은 당대표로 선출된 뒤에는 "현 의회는 임기를 다할 것"이라며 조기총선 가능성을 부인하고 자신의 정부는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는 한편 "자유와 개인, 시장"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턴불 장관은 변호사와 투자 은행가 출신의 백만장자이며 애벗과 달리 온건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여론조사에서는 꾸준히 자유당을 이끌 인물 1순위로 꼽혀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