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선물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기 마련인데 한우는 꾸준히 인기 있는 품목 중 하나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에 따르면 소고기는 육질에 따라 등급이 나뉜다. 이 육질은 근내지방도나 고기색, 지방색, 고기의 결 등을 보면 판단 가능하다.
좋은 한우고기는 밝은 선홍색을 띠면서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지방색은 흔히 말하는 '우유빛깔'을 나타내면서 윤기도 흘러야 좋은 고기다.
이어 이른바 '마블링'이라 불리는 근내지방이 근육에 섬세하고 고르게 분포돼 있어야 부드럽고 맛이 좋은 고급육이다.
특히 소고기는 냉장 보관된 상태일 때 숙성이 잘 돼 풍미가 좋은 편이다. 높은 온도에서는 변하기 쉽고 냉동시키면 세포조직이 파괴돼 육즙이 밖으로 빠져나온다.
또 소고기는 부위별로 용도가 다른데 차례상에 올라갈 산적용은 유질이 촘촘해 부드러운 설도나 우둔살이 알맞다. 지방이 많은 갈비나 채끝, 안심 등은 구이에 좋고 목심, 앞다리 등은 불고기에 제격이다.
국거리로는 양지, 장조림으로는 사태가 알맞게 활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