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글로벌 경제 위기 등으로 내수시장이 침체됐지만 민족 최대 명절 추석만큼은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예전처럼 양손 무겁게 고향집에 선물을 사들고 가기 어렵다면 이색적인 상품이 기억에 남기 마련. 최근 서서히 대중화된 말고기는 이에 제격이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에 따르면 말고기는 닭고기나 오리고기보다 필수 아미노산, 필수 지방산, 리놀렌산 등 영양성분 함량이 최대 2.6배 높다.
특히 칼로리와 지방질은 적으면서 단백질과 철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동의보감에는 말고기가 신경통, 관절염, 빈혈, 척추질환 등에 좋다고 기술됐다.
과거에는 가격이 비싸고 제주도 외에 즐기기 어려운 것으로만 생각됐으나 오히려 한우보다 저렴한 편이고 최근 식육마가 국내에 도입되면서 전문점들도 전국 곳곳에 늘고 있는 추세다.
일부 마트에서도 부위별 말고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말고기는 암적색 또는 적색을 강하게 띠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고 배와 함께 섭취하면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