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집무실 <사진: YTN>
신격호 집무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부친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집무실이 있는 롯데호텔 34층을 장악했다.
신 전 부회장이 설립한 SJD코퍼레이션의 정혜원 상무는 17일 "어제 밤부터 신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 집무실 옆 비서실에 남자 2명과 여자 2명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집무실뿐만 아니라 비서실도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또 롯데그룹으로부터 롯데호텔 1층에서 34층까지 올라가는 전용 엘리베이터 카드키도 넘겨받았다.
앞서 신 전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 집무실 관할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었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부친에 대한 감시를 중단하라"고 요구했고, 신동빈 회장 측은 "신 총괄회장을 이용한 불필요한 논란을 멈추라"고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 총괄회장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후계자는 장남이 될 것"이라며 신 전 부회장을 공개 지지한 상태다.
